(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10만4천990건을 차단했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2021년 3월 서울경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SKT는 고객 7만2천800여 명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예방한 피해 금액은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으로 환산했을 때 약 846억 원이다.
인공지능(AI) 스팸·스미싱 필터링으로는 문자 스팸 약 6억 5천만 건, 스미싱 문자 약 415만 건, 음성 스팸 약 56만 건을 걸러냈다.
지난해 말 보이스피싱, 랜섬웨어 등 다양한 종류의 사회공학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 '사이버 위협대응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아울러 SKT는 설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과 스팸·스미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SKT 관계자는 "자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고도화해 스팸·스미싱과 보이스피싱 사전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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