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19일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8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235.6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내린 1,236.2원으로 개장한 뒤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고 있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대한 경계심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위험 선호 심리가 둔화한 가운데 하락세는 제한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1% 감소하는 등 주요 실물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간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포인트(p) 금리 인상을 주장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자극되기도 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81% 하락하는 등 내림세를 보였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전날과 유사하게 1,2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역외 환율이 혼조세를 보였으며,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달러 강세 기대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1.3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5.63원)보다 15.7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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