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P, 차석용·황우진 대표 추천…안다 "교수·여성임원 출신" 내세워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행동주의 펀드들이 오는 3월 예정된 KT&G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제각기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나서고 있다.
KT&G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2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차석용 전 LG생활건강[051900] 대표이사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FCP는 "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인삼공사 분리 상장, 주주환원 및 거버넌스 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안건 제안서를 공식 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주주설명회 당시 제안한 KT&G 대표이사와의 공개토론, 이사회 미팅 등이 경영진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식적으로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위해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고 덧붙였다.
안다자산운용도 KT&G에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주주 서한을 지난 17일 보냈다고 밝혔다.
안다자산운용 역시 KT&G에 인삼공사 인적 분할 상장 등을 요구해왔다.
안다자산운용은 "국내 재무·회계 전문가인 교수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담당 여성 임원 출신을 추천했다"며 그들의 구체적인 신상 정보는 추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