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재일교포 2세 양영희 감독이 연출한 '수프와 이데올로기'가 일본 마이니치영화콩쿠르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상을 받았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과 이어지는 양 감독의 '가족 다큐멘터리 3부작'으로, 재일 조선인이자 제주 4·3 사건 생존자인 어머니와 양 감독의 일본인 남편이 음식으로 교감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 작품은 2021년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흰기러기상을 받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과 스포츠 닛폰이 주최하는 마이니치영화콩쿠르는 일본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1946년 창설됐고, 올해로 77회를 맞았다.
배우 심은경이 2020년 제74회 콩쿠르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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