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8년 복권 사업 수탁…평균 수수료율, 매출액의 0.87%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2024년부터 정부의 복권사업을 운영할 제5기 사업자로 행복복권 컨소시엄이 잠정 선정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조달청이 차기 복권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의 제안서 및 가격 등을 평가한 뒤 행복복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의 대표사는 캠시스이며, 메가존, 맥스트[377030], 헥토파이낸셜[234340], 케이사인[192250] 등 11개사로 구성됐다.
복권위와 조달청은 시스템·사업 운영에 관한 기술협상을 거쳐 내달 중 행복복권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술협상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우선협상 대상자인 행복복권 컨소시엄이 2024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로또 등 복권사업을 운영·관리하게 된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입찰에서 평균 수수료율로 매출액의 0.87%를 제시했다.
5년간 예상 연평균 복권 판매액이 7조9천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연평균 687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제4기(2019∼2023년) 복권사업 수탁사업자 선정 때는 낙찰 수수료율이 1.13%였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기술과 가격 평가에서 각각 90점, 9.92점을 받아 현재 복권 사업자인 동행복권 컨소시엄(88.5점·8.44점)과 직전 복권 사업자인 나눔로또 컨소시엄(87점·8.21점)을 앞질렀다.
기재부는 "차기 복권사업이 성공적으로 출범될 수 있도록 기술협상, 인수인계,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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