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눈사태 13명 사망…랴오닝 폭발 사망자 12명으로 늘어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에서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눈사태와 공장 폭발로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 50분께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린즈시 터널 입구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숨진 사람이 13명으로 늘었다.
당시 눈사태로 터널 앞에 3m의 눈이 쌓여 이곳을 지나던 차량이 매몰됐고, 일부 차량은 터널 내에 고립됐다.
구조에 나선 현지 소방대는 사고 당시 8명이 숨진 것을 확인한 데 이어 수색 작업을 통해 5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발견했다.
앞서 지난 15일 랴오닝성 판진의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고, 1명은 실종 상태다.
사고 직후 현지 매체는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는데 실종자 구조 과정에서 사망자가 10명 더 늘었다.
공장 보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폭발 당시 화염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사고 현장에서 2㎞ 떨어진 지역의 창문이 깨지고 문이 부서질 정도로 위력이 컸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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