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톡의 콘텐츠 배치(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035720] 뷰'가 이르면 오는 3월께 개편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아직 구체적인 개편 방향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아예 뷰를 폐지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3월 말께 업데이트를 통해 뷰를 개편하는 방침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카카오 뷰는 카카오톡 아래 메뉴 부분 세 번째 탭에서 제공한다. 이용자가 직접 구독한 채널의 보드만 모아 볼 수 있는 '마이(My)뷰'와 언론사 기사, 연예·생활정보 등을 보여주는 '발견', 숏폼과 영상을 모은 '카카오TV'와 확진자 추이 등을 담은 '코로나19' 탭으로 구성됐다.
이들 탭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중에서 뉴스 외에 다른 유형의 콘텐츠를 더 많이 제공하는 방향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뉴스 서비스의 비중을 줄이려는 셈이다.
뷰는 앞서 2021년 8월 도입됐다. 종전에 카카오가 자체 편집 콘텐츠를 모아 보여주던 '#탭'을 대체한 것이었다.
지난해 1월에는 뷰 가운데 '발견' 탭과 '마이뷰' 탭이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도 들어갔다가 그해 8월 재개편에서 다시 빠져 카카오톡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이는 뉴스와 콘텐츠를 분리해서 보길 원하는 이용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번 개편을 통해 뷰를 다른 이름의 콘텐츠 배치 서비스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까지도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뷰 개편과 관련해 "지금은 전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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