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지난 21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태에 대해 보고를 청취하고 연방수사국(FBI)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통령이 몬테레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와 관련해 국토안보보좌관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대통령은 FBI가 주 수사기관에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을 지시하고, 오늘 세부 내용이 나오는 대로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께 미국 캘리포니아 서남부 도시 몬테레이 파크의 한 댄스볼룸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몬테레이 파크는 아시아계가 주민의 65%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특히 중국인 인구 비율이 높은 곳이다.
사건 당시는 음력설 축하 행사가 진행중이었으며, 용의자는 범행 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CNN 등 외신은 아시아계 혐오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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