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에 있는 댄스 교습소에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중 중국 국민이 포함됐다고 중국 정부가 24일 밝혔다.
LA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24일 대변인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총격 사건 발생 이후 총영사관은 현지 경찰 및 관련 부서와 긴밀히 연락하며 수사 상황과 중국 국민 관련 상황을 추적해 왔다"며 "중국 국민이 사건 중에 불행히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국적 사망자가 최소 1명"이라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우리는 국내 관계 부문 및 미국 측과 전력으로 협력하며 사태 수습에 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총영사관은 이번 사건에 충격을 받았고, 애석함을 깊이 느낀다면서 반기(半旗)를 게양했다고 전했다.
또 현지 중국인 커뮤니티에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관할 지역내 중국 국민들에게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 대비를 강화해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1일 범인 휴 캔 트랜(사망)이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 스튜디오'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24일 현재까지 1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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