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창립 55주년(1월 22일)을 맞은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이 첨단 기술력 확보와 공정 혁신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25일 배포한 기념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1%대마저 위태롭다"며 "28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무너지고 자유무역 퇴색과 중국의 성장 둔화로 한국은 수출과 도약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값싼 노동력에 의존한 신흥국 투자는 곤란하며 이제 선진국에 투자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첨단 기술력 확보와 공정 혁신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이 목표를 확실히 정한 뒤 숫자로 구체화하고, 각자 위치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허 회장은 "4차산업을 이끌어갈 일진그룹의 인재들은 다시 한번 위기 극복 DNA를 발휘해야 할 때"라며 "그래야만 미래 성장을 견인할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진그룹은 정밀 부품소재에 특화된 기업집단으로 일진전기와 일진제강, 일진다이아몬드, 일진하이솔루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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