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백신 전문가들이 올해 가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라고 정부에 권고했다.
영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가 중증 코로나19를 앓을 가능성이 큰 집단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JCVI는 고령이거나 면역이 억제된 이들에겐 봄에도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중간 검토 결과로, 봄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곧 최종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오미크론 변이와 매우 다른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경우 비상 대응에 나서 백신접종을 크게 늘려야 할 수도 있다고 JCVI는 밝혔다.
영국은 작년 9월부터 50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가을 부스터샷 접종 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 15일 기준으로 50세 이상 중 64.5%, 75세 이상 중 82.4%가 접종을 완료했다.
그러나 첫 부스터샷(3차 접종)에 대한 관심은 시들해져서 작년 4월 이후로는 주간 접종률이 대상자의 0.1%가 안됐다.
JCVI는 중증 코로나19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기본 접종 대상을 선택적으로 정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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