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안전거리 평소 2배 이상 유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26일 수도권·충남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운전자들은 추돌 사고 등을 막기 위해 눈길 안전 운전 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삼성화재[000810]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눈이 많이 내릴 때 운전 중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자동차 전조등을 켜야 한다.
눈길에서 출발 시 수동 변속기는 2단, 자동변속기는 스노(Snow) 스위치를 사용하는 게 좋다.
자동차의 속도는 도로별 규정 속도의 50% 이상 감속해야 하며, 속도별 안전거리는 마른 노면 대비 2배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감속 및 정지할 때는 엔진 브레이크(저단 기어)를 사용하는 게 좋으며,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등 첨단 제동 및 주행 장치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
눈길에는 앞 차량의 바퀴 자국을 따라 운전하거나, 눈이 쌓인 도로에서 차로가 불확실한 경우 확인 후에 운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많은 눈이 내린 뒤 자동차를 관리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실내외 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자동차 피해는 거의 없기 때문에 무리하게 시동을 걸 필요는 없으며, 갑자기 차체에 덮인 눈을 제거할 경우 도장 면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설로 장기간 운행이 불가할 경우에는 주 1회 10분 이상 시동을 걸어두는 것이 좋으며, 배터리 방전 등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보험사의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겨울철에는 대설을 대비해 평소 스노타이어나 체인, 장갑, 손전등, 식수와 음식 등 월동 장비를 차량에 비치해 놓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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