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법률·회계 등 전문가 확충해 감독 수요에 탄력 대응
공채 포함 올해 총 채용 187명…설립 이래 최대 규모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변화 및 감독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수시·상시로 채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신입 공채 직원을 중심으로 매년 1회 정기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 같은 정기 채용 방식만으로는 시장과 감독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외부 전문인력에 대한 수시·상시 채용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보기술(IT) 전문가, 법률·회계 전문가, 금융회사 검사·리스크관리 전문가 등이 그 대상이다.
금감원은 신규 감독 수요, 결원 등 자체 인력 상황, 외부의 입사 희망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채용 필요성이 있다면 소규모라도 적시에 채용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채용 방식 활성화를 위해 외부 입사 수요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할 수 있는 채널도 신설한다.
입사 희망자가 인적 사항과 입사 시 희망 근무 분야, 주요 경력 등을 등록하면 채용 공고일 및 지원 접수 개시일에 문자로 지원을 안내하게 된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직원을 총 187명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채용 인원(137명) 대비 36.5% 확대한 규모이자, 금감원 설립 이래 최대 채용 규모다.
신입 직원은 예년과 유사한 시기에 127명가량을 정기 채용한다.
전문 역량을 갖춘 외부 전문인력은 60명가량 채용할 계획이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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