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오규진 기자 = 정부가 인터넷 접속 장애를 일으킨 LG유플러스[032640]에 피해 규모를 다시 파악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9일 오후 5시 30분께와 오후 11시께 두 차례에 걸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규모를 보고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LG유플러스가 보고한 피해 규모가 현저히 작아서 잘못 계산했다고 판단했다"면서 "보고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당국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내부 서버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용량 데이터가 유입되면서 29일 새벽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 및 와이파이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관계 당국은 디도스 공격의 진원지가 어디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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