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환경평가서 초안 주민공람…재해영향평가 완료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정부가 다음달 신한울 3·4호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와 재해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연내 부지 정지 공사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주민 공람 및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울진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은 다음달 초 주민 설명회도 개최한다.
산업부는 오는 6월까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재해영향평가는 현재 행정안전부 심의위원회 의결을 마친 상태다.
산업부는 심의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최악의 강우와 침수 상황에 대한 대책을 추가해 평가서를 보완 제출했으며, 다음달 초 행안부로부터 최종 통보를 받으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연내 부지 정지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 관계부처와 실시계획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후 내년 중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건설 허가를 취득해 착공한다는 목표다.
이승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법령상 절차를 준수하고,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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