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31일 "마약안전기획관 정규 직제화를 토대로 정부의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날 마약기획관을 정규 직제화하기로 결정했다는 행정안전부의 신설기구 평가 결과를 공식으로 통보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식약처가 전했다.
오 처장은 "마약류 예방·교육, 단속·처벌, 중독자 치료·사회 재활까지 전 주기 선순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임시 조직으로 운영되던 마약기획관은 약 4년 만에 정식 조직이 됐다.
식약처는 최근 마약류 사범 증가,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지속 등 상황에서 정부의 마약류 안전 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고 마약류 중독 예방·단속·재활까지 전 주기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규 직제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국무조정실, 기재부, 교육부, 경찰 등 14개 부처와 운영하던 '마약류대책협의회'의 간사 부처로서 수행해온 업무에 더해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사회 재활 등 새로운 정책을 개발·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식약처는 대통령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임시마약류 지정기간을 52일에서 40일로 단축하고 중독재활센터와 맞춤형 재활프로그램 강화, 투약 정보 등 중독자 관리 정보 공유 등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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