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를 선보인다.
1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2일 오전 3시(미국 서부 시간 1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3 시리즈·북3 시리즈와 소프트웨어 '원 UI 5.1' 등을 출시한다.
갤럭시 S23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성능·품질 혁신을 집약한 '야심작'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100% 탑재했으며, 화질 성능이 개선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리 제조업체 코닝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2'를 장착해 내구성도 높였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후신 격으로 평가받는 '갤럭시 S23 울트라'는 6.8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2X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스타일러스 펜 'S펜'을 내장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15만 원 정도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사내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에서 갤럭시 S23을 두고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기본 경험에 더욱 집중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 S23 울트라에 대해선 "최고 중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YNAPHOTO path='AKR20230201095700017_02_i.gif' id='AKR20230201095700017_0201' title='갤럭시 언팩 티저 영상' caption='[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언팩에서 플래그십 랩톱 '갤럭시 북3 울트라' 출시도 점쳐진다.
인텔이 지난해 출시한 PC용 프로세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가 유력하며, 16인치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장착도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테크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 북3 프로, 갤럭시 북3 프로 360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드로이드 13 기반 '원 UI 5.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공개될 전망이다.
독일 정보기술(IT) 매체 '윈퓨처'는 배터리 위젯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삼성 덱스(Dex) 멀티태스킹 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 사업부 상무는 전날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매우 심화하고 경기 침체 영향이 지속되는 만큼 자원 운용 효율화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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