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창업진흥원은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근무환경 안전진단과 재해예방 컨설팅을 위해 지난 연말 진행한 '찾아가는 안전진단'을 올해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창업진흥원은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관리 담당 직원이 창업기업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관리방안을 제공했다.
겨울철 화재 위험에 대비해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소화기, 구조 손수건, 화재 모포 등 소방 안전 물품도 지원했다. 또 사무직 근로자의 보건관리를 위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자가진단,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을 위한 특강과 스트레칭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창업진흥원은 올해 안전진단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진단, 컨설팅, 안전물품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상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기업 스스로 안전진단이 가능하도록 '위험요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진단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점검·진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창업기업은 대부분 규모가 작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이 많다"며 "창업기업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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