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C 트위터에서 밝혀…내년까지 생산수준 60% 회복해야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9천억원 대 규모의 정유시설 보수공사를 따냈다.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대우건설과 북부 카두나 정유공장 복구를 위한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7억4천100만 달러(약 9천92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현재는 가동되지 않는 하루 11만 배럴 규모의 정유 시설의 생산을 내년 말까지 최소 60% 수준으로 회복시켜야 한다고 NNPC는 전했다.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면서 정유 시설이 부족해 정제유를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나이지리아가 연료 수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NNPC는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필요한 휘발유 전량을 원유-연료 교환 방식으로 수입해 도소매업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NNPC는 1980년 준공한 카두나 정유공장의 빠른 복구를 위해 자체 수익과 제3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제3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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