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버스와 트럭 트레일러가 충돌, 17명 이상이 숨졌다고 돈(DAWN) 등 현지 매체와 AP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코하트 지역의 한 터널 인근에서 여객 버스와 트레일러를 단 트럭이 정면으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여성과 어린이 등 17명이 사망했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응급의료진은 "사고가 워낙 커 사망자 대부분의 신원을 알아보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속하던 트럭의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잠 칸 주총리 대행은 유족에게 조의를 전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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