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자흐스탄 국방부가 적의 무인기(드론) 공습을 격퇴하기 위한 최초의 드론 탐지ㆍ파괴 훈련을 실시했다고 현지매체인 뉴타임즈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자흐 북부 카라간다지역의 사르샤간 훈련장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카자흐스탄의 주요 군사 및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적의 드론 공습을 격퇴하기 위해 방공군의 전투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했다.
베릭 몰다쿨로프 방공사령관은 "소형, 저공비행 표적을 탐지, 추적 및 파괴하는 훈련과 함께 최신의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투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고속 공중 표적물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훈련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카자흐스탄의 대공미사일 체계가 뛰어난 작전 능력을 보여줬다고 공식 발표했다.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군은 의무병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복무기간은 12개월이다.
현역 군인 수는 4만5천 명으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중에서 러시아(85만 명), 우크라이나(20만 명), 아제르바이잔(6만5천 명), 우즈베키스탄(5만5천 명) 다음 순이다. 내무부 방위군과 비상사태부의 민방위, 국가안보위원회 국경수비대 등도 광의의 군 전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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