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이탈리아관광청은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탈리아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렸거나 하객으로 방문한 사람이 약 61만 9천 명이며, 이들은 이탈리아에서 평균 3.3박을 했다.
이와 관련된 소비는 5억9천900만 유로에 달했으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탈리아관광청은 전했다.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영화 '토스카나 웨딩'으로 잘 알려진 토스카나 지역으로 21%를 차지했으며, 롬바르디아와 캄파니아주 등이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관광청은 올해는 외국인 결혼식이 지난해보다 1천 건 이상 늘어나 9.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바나 제리니크 이탈리아관광청 CEO는 "웨딩 산업은 이탈리아 브랜드 이미지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는 효과가 있다"면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로 네트워크를 준비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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