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수출 수익 감소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은 연결 기준 작년에 1천31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영업이익 950억 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4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2% 감소했다. 순손실은 1천39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4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인 1천340억 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628억 원과 439억 원이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글로벌 기술 수출과 관련한 수익이 감소하면서 영업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16.3% 증가해 연초에 정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4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내 처방 수는 약 5만 건을 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의료 전문가와 환자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해에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을 2천700억 원에서 3천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외에도 기존 계약 관련 매출 등 600억 원 정도를 포함하면 올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노바메이트를 기존에 출시한 15개국에 더해 올해 8개국에 추가로 출시하고, 뇌질환 영역 제품 개발 확대와 연구개발 플랫폼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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