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 확보 지원 2천293억원…미래차특별법 제정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3강 도약을 위해 올해 친환경차·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4천994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4천347억원)보다 15%(647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핵심기술 확보에는 2천293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핵심부품 기술력 확보와 모빌리티 신산업 창출에도 1천383억원을 지원한다.
미래차 기술 개발 기반 구축과 사업화 지원에는 1천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지역 부품업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험평가장비를 구축하고, 미래차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업체의 인증과 시제품 제작,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융합 인력 등 미래차 혁신인재 양성 사업에는 315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차 분야 기업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미래차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통상 협상을 추진 중"이라며 "자동차 수출 선박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선주·화주 간 협조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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