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복구 인도적 지원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경제계가 강진으로 피해가 극심한 튀르키예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회의를 열고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경제계 차원의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물가상승 등으로 기업과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방국인 튀르키예의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고 전 세계적인 구호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업 여건에 따른 자율적인 지원을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단체 차원에서도 단체별로 구호금을 마련해 튀르키예에 전달하기로 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작업과 피해자 구호를 위한 국제사회와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속속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 튀르키예 법인은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구조장비와 구호물품 등 50만달러(약 6억3천만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HD현대그룹(구 현대중공업그룹)은 튀르키예 현지 복구작업에 투입할 중형 굴착기 10대를, 두산그룹은 100만달러(약 12억원) 상당의 두산밥캣[241560] 건설장비를 각각 지원한다.
삼성과 LG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도 지원 규모와 방법 등을 검토 중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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