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용역비 증가로 적자…연 매출 1조 목표로 콘텐츠 주도권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컴투스[078340]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166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526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컴투스의 지난해 매출은 7천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IP(지식재산) 게임의 글로벌 성과, 야구 게임 라인업의 흥행,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역대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반면 연간 순손실은 9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은 194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111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천45억원과 419억원이었다.
컴투스는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미디어 콘텐츠 제작 자회사의 콘텐츠 라인업 증가로 외주 용역비가 증가했다"고 적자 전환 원인을 분석했다.
컴투스는 국내와 북미 시장에 선보인 바 있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다음달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를 2분기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엑스플라(XPLA)에 기반한 6개의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영화·웹툰·음원·OTT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최근 베타테스트를 완료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올해 2분기 상용 서비스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연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흥행 IP를 지속해서 창출해 콘텐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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