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싱가포르 방문…"투자·농수산물 수입 늘려달라"

입력 2023-02-10 12:30  

베트남 총리, 싱가포르 방문…"투자·농수산물 수입 늘려달라"
'디지털·녹색 경제' 파트너십 체결…노동력 교류도 제안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9일(현지시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 기업 투자를 비롯해 농수산물과 의류 수입 확대를 요청했다.
10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싱가포르에서 리셴룽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베트남 정부는 싱가포르 기업의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면서 현지 투자를 늘려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리셴룽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중부 응에안성의 '싱가포르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승인한 데 사의를 표하면서 추가로 산단을 설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 총리는 이와 함께 디지털·녹색 경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는 베트남의 인구 관리, 재정, 금융, 토지 부문에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베트남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실현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찐 총리는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도 만나 산단 추가 조성을 통한 베트남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또 싱가포르에 베트남 근로자를 파견하기 위한 노동 협정 체결도 서두르자고 제안했다.
싱가포르는 베트남의 2대 투자국으로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2.9%에 달한다.
찐 총리는 오는 11일까지 브루나이 방문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