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한중일 청년 교류 네트워크(TYEN)의 출범을 기념하는 '한중일 청년의 날' 행사가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다.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와 다케이 슌스케 일본 외무성 부대신, 쿵쉬안유 주일 중국대사, 한중일 청년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사와 쿵쉬안유 대사는 3국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와 언어에 대해 더 많이 배울 것을 격려했고, 다케이 부대신은 한중일 시민사회, 특히 청년 커뮤니티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중일 청년 교류 네트워크는 TCS가 3국 청년들이 국경을 넘어 멘토를 찾고, 자기 계발의 기회를 얻게 하기 위해 만든 커뮤니티 연합체다.
한중일 청년대사 프로그램과 한중일 청년 모의 정상회의, 한중일 스피치 콘테스트, 한중일 청년 학자 포럼 등 TCS의 기존 9개 프로그램이 이 네트워크에 통합됐다.
어우보첸 TCS 사무총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는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3국 관계의 전제조건은 상호 신뢰와 우호이며, 이는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함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