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편의점 CU는 신상품을 모바일로 먼저 선보인 뒤 오프라인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상품 소싱 프로세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 CU를 통해 주요 신상품을 예약구매 형태로 먼저 공개한 결과 홍보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시한 연세우유크림빵 황치즈맛은 포켓 CU에서 상품이 노출되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로 입소문이 퍼졌고 예약구매 당일 판매 10분 만에 2천개가 팔려나갔다.
예약구매의 인기는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져 해당 상품은 지난달 CU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포켓CU의 온라인 예약 구매가 오프라인 출시 이후 상품의 흥행 여부에 대한 가늠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CU는 이달 16일 '김칩스'를 시작으로 온라인 선출시 상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BGF리테일[282330] 신재호 e-커머스팀장은 "포켓 CU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오프라인 점포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편의점 상품 운용 방식에 변화를 주고 온라인에서 검증된 인기 상품을 점포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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