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2일 중국 해군 측량함 1척이 규슈 가고시마현 남부 야쿠시마 영해를 항해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외교 경로로 중국에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측량함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야쿠시마 인근 일본 영해에 진입한 뒤 북서쪽으로 이동해 오전 4시 10분께 영해를 빠져나갔다.
중국 측량함이 야쿠시마 영해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측량함의 일반적 임무는 잠수함 항해를 위해 해저 지형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현지 공영방송 NHK에 "중국 측량함은 지난해 5회 정도 주변을 항해했다"며 "이번 항해의 목적을 분석하는 한편 경계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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