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도 공고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에 총 60억원(건당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신재생·고효율·전탄소 설비 투자 사업으로 지원 범위에는 감축설비 구매, 설치공사(설계·감리 포함), 시험 운전 등이 포함된다.
이 사업은 2030 국가온실감축목표(NDC) 달성에 해외 온실가스 감축 실정을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환경부가 관련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산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사업은 베트남 등 우선협정대상국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국제감축사업 투자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고, 이에 상응하는 온실가스 감축실적(ITMO)을 회수해 NDC 달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산업부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에너지공단을 중심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사업을 평가·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전담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 추진을 주기적으로 점검·평가받아 사업에서 발생하는 국제감축 실적을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산업부와 전담 기관은 이번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28일 서울, 내달 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잇달아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는 15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함께 엔지니어링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도 통합 공고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기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려고 할 때 해당 비용의 최대 80%(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관련 예산은 5억4천100만원 규모다. 신청 기한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이 오는 4월 14일, 엔지니어링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이 내달 1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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