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국내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자 16일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12180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29% 오른 4천175원에 마쳤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의 대주주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041190](9.11%)를 비롯해 위지트[036090](11.05%), 인바이오젠[101140](10.41%), FSN[214270](5.20%) 등 다른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172만9천원으로 24시간 전(2천868만6천원) 대비 10.61% 급등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11% 상승한 217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견조한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돼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1월 미국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0% 늘어난 6천9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1.9% 증가)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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