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발론 국제에어쇼 첫 참가…필리핀·인니 경유 예정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소속 T-50 고등훈련기가 16일 대만 남부 가오슝 공항에 임시 착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이글스 소속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 9대와 C-130 수송기가 이날 오전 남부 가오슝 샤오강 국제공항에 임시 착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45분(현지시간)께 C-130 수송기의 착륙을 시작으로 9시 45분, 10시 5분, 10시 25분께 각각 T-50B 3대씩 착륙할 계획이다.
또 보급 등을 마치면 오후 1시 40분부터 T-50B가 3대씩 이륙하며 C-130 수송기가 오후 3시 40분께 출발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호주 멜버른 남부 아발론 공항에서 열리는 아발론 국제에어쇼에 처음 참가하기 위해 전날 원주기지를 출발했다.
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을 경유해 비행하면서 오는 21일 아발론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 조종사 11명을 비롯해 정비 및 행사지원 요원 등 120여 명이 참가하며 예비기 1대를 포함한 T-50B 항공기 9대, 병력과 물자 공수를 위한 C-130 수송기 3대를 투입했다.
대만 언론은 블랙이글스 소속 고등훈련기 T-50이 지난해 8월 18일과 2014년 2월 20일에도 남부 가오슝 공항에 보급을 위해 착륙한 바 있다고 전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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