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홍삼을'…신풍제약, 최초로 제품군 현지 생산·판매

입력 2023-02-17 07:01  

'베트남에 홍삼을'…신풍제약, 최초로 제품군 현지 생산·판매
남성 활력증가·여성 피부미용제 등 3종으로 구성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한국 제약사가 베트남에서 홍삼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나섰다.
17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최근 홍삼류 영양제인 '신삼시리즈'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신삼시리즈는 남성의 활력증가 및 피로 개선 정제인 '신삼리바이브'와 여성의 피부미용을 위한 '신삼비너스' 및 갱년기 여성을 위한 '신삼밸런스'로 구성됐다.
이 제품들은 한국산 홍삼 100% 농축 분말이 주 원료다.
신풍제약은 올해 하반기 폐와 눈, 간 건강에 특화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내년에는 어린이용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을 비롯한 한국산 홍삼 제품은 베트남 현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유명 제약사가 현지에서 홍삼 제품을 제조해 판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신풍제약은 지난 2000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비엔호아에 공장을 설립하고 2003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해 정제와 캡슐제, 연고제, 현탁액제 등을 생산해왔다.
또 2007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GMP 인증까지 받았다.
특히 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인 '겐트리손' 연고는 현지에서 1억4천만 튜브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명실상부한 '베트남 국민 연고'로 자리 잡았다.
이어 2019년에는 건강기능식품 생산을 위한 GMP까지 획득해 2020년부터 종합 비타민류를 비롯해 관절 영양제, 뇌 영양제 등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왔다.
홍상기 베트남 법인 대표는 "한국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홍삼을 원료로 한 제품을 베트남에서 생산해 판매하게 된 것은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의미"라면서 "꾸준히 제품 개발에 주력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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