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차기 수협중앙회장으로 노동진(68) 전 진해수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수협중앙회는 16일 송파구 본부에서 열린 제2차 임시총회에서 노 전 조합장을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노 당선인의 임기는 내달 27일부터 4년이다.
그는 3파전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2차 결선투표 끝에 투표자 92명 중 가장 많은 47표를 얻어 당선됐다.
노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을 기치로 내세웠다.
그는 ▲ 활력있는 어촌 건설을 위한 어촌계 종합지원체계 구축 ▲ 어업인·회원조합 보조금 및 융자금 지원 규모 대폭 확대 ▲ 바다환경보전 특별위원회 신설을 통한 바다환경 보전 체계적 구축 ▲ 세제·제도개선을 통한 어업인 경영 부담 완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노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에 출마할 때 내건 공약과 전국을 돌며 조합장들의 건의 사항을 받아 적었던 수첩의 내용을 적극 실행에 옮겨 수협중앙회의 근본 설립 목적인 조합과 어업인 지원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인은 진해수협 조합장.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진해수협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창원시 수산조정위원회 위원, 경상남도 해양공간관리지역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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