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과 배점 늘리고 사회적 가치 배점은 축소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부가 17일 1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첫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착수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 참석해 평가단장을 맡은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를 비롯한 평가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출범했다.
교수·노무사·변호사·회계사 등 전문가 109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이달 중 기관별 경영현황·사업을 사전 검토하고 3∼4월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실사가 이뤄진다.
평가 결과는 오는 6월 2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재무성과 평가 배점이 확대되고 비정규직 전환 등 사회적 가치 구현 평가 배점은 축소됐다.
최 차관은 "이번 평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혁신 노력·성과에 대한 첫 점검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평가지표 개편 후 처음 실시하는 평가인 만큼 개편 내용을 꼼꼼하게 숙지하고 공정하게 평가해달라"고 평가위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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