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2019년 2월 이후 중단됐던 중국과 일본의 '안보 대화'가 4년 만에 재가동된다.
일본 외무성은 오는 22일 도쿄에서 중일 외교·국방 고위 관료가 참여하는 제17회 안보 대화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양국은 안보, 국방 분야와 국제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의 긴장 고조, 중국 정찰풍선, 북한 미사일 도발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는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을 비롯해 외교부, 국방부 관계자가 이번 회의를 위해 일본을 찾는다. 일본은 야마다 시게오 외무성 외무심의관, 안도 아쓰시 방위성 방위정책국 차장 등이 참석한다.
안보 대화에 앞서 21일에는 쑨 부부장과 야마다 심의관 등이 외교 당국자 간 협의를 한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안보 대화를 통해 양국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만나 안보 대화를 다음 주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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