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도 트위터와 비슷한 유료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처음 시작되는 이 서비스는 앞으로 다른 나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저커버그 CEO는 전했다.
메타 베리파이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제출하는 정부 발행 신분증을 확인해 실제 본인임을 인증하는 '블루 배지'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본인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으로부터 진짜 계정을 보호할 수 있고, 고객지원 서비스에 곧바로 접근할 수 있다고 저커버그는 설명했다.
구독 서비스 방식의 메타 베리파이드 가격은 월 11.99달러로 책정됐고,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사용자는 월 13.99달러를 내야 한다. 앞서 비슷한 유료 인증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내놓은 트위터도 아이폰 이용자에게는 애플의 수수료 정책에 따라 3달러를 더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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