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GC녹십자는 수두백신 '배리셀라'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WHO PQ 인증은 WHO가 개발도상국에 백신, 의약품 등을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유엔(UN) 등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WHO PQ 인증을 받아야 한다.
배리셀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주 'MAV/06' 균주를 사용한 백신이다. 최신 무균 시스템 공정을 통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C녹십자는 국내 첫 수두백신 '수두박스'를 약 30년간 공급하며 갖춘 네트워크를 배리셀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배리셀라를 통해 전 세계 수두 발병에 따른 사회적 부담 및 비용 절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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