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보안칩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SKT가 SK스퀘어[402340] 자회사인 IDQ, 국내 보안 기업인 케이씨에스[115500]와 함께 개발한 양자암호원칩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장치에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초경량·저전력 칩이다.
이 칩에는 양자 기반 암호키 생성 기술,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 등의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SKT는 이 칩이 현재 국가정보원 보안 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월 패드 보안이나 국방 분야 제품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민용 SKT CDO(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경제적 효율을 높인 '양자암호원칩'을 MWC23에서 처음 공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강소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보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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