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엔케이맥스[182400]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SNK01)를 소아 육종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판 전 사용하는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동정적 사용 승인 제도는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할 상황인 경우, 의료 당국이 시판 승인 전의 신약을 공급해 치료 기회를 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소아 육종암 환자에게 SNK01과 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치료를 진행하게 됐다.
엔케이맥스는 앞서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은 성인 전이성 육종암 말기 환자에 SNK01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완전관해에 성공하며 육종암 치료제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성인 육종암 환자뿐만 아니라 소아 육종암에서도 SNK의 치료 효과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육종암 환자에 대한 추가 데이터 축적을 통해 더욱 빠른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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