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튀르키예 동남부 하타이주의 안타키아에서 추가로 건물이 파괴되는 소리가 들렸으며, 현지 당국자들이 주민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들도 이번 지진으로 하타이주에서 건물 추가 붕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기상청도 이날 오후 8시 4분 28초(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타키아 서남서쪽 16km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36.13도, 동경 36.0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지난 6일 오전 4시16분 규모 7.8, 오전 10시 24분 규모 7.5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를 연이어 강타했고, 이로 인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4만6천여 명이 사망했다.
이로 인해 파괴되거나 철거가 필요할 정도로 손상된 건물은 튀르키예에서만 10만 채가 넘었다.
최초 지진 이후 여진만 6천 회가 넘었고, 이들 중 1차례는 규모 6.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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