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퀄컴과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번에 퀄컴이 참여하면서 로봇 생태계 확장에 3사가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사가 개발하는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은 로봇 간 연결성을 강화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 로봇 시장에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로봇이 등장하고 있지만 각 로봇이 활동하는 공간에 한정된 정보 학습과 데이터 처리만 가능하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SK텔레콤은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에 AI 기술과 로봇 관제, 보안 기술과 데이터 세트 표준화 등을 적용하는 작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퀄컴은 사물인터넷(IoT)용 프로세서 QRB5165와 로보틱스 RB5 플랫폼, AI 엔진을 제공하며, 인티그리트는 SK텔레콤과 퀄컴의 솔루션을 내장한 로봇 개발 키트를 개발, 보급하고 인증을 위한 테스트 등을 맡는다.
SK텔레콤과 인티그리트는 퀄컴의 QRB5165 프로세서 기반 5G, 고해상도 카메라, 자율주행, 음성 대화 솔루션 등을 탑재한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를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상용 로봇에 적용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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