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국립종자원은 세계 최초로 종자용 유채·면화의 유전자변형생물체(LMO)를 검출하기 위한 현장 정밀진단법을 개발해 특허출원 했다고 21일 밝혔다.
종자용 유채·면화는 자연경관용ㆍ축제지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재배용으로는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유전자변형생물체(LMO)가 계속해서 발견돼 재배지 현장에서 신속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국립종자원은 설명했다.
종자원에서 개발한 유채·면화의 유전자변형생물체 진단법은 재배지에서 초고속으로 정밀진단(PCR)이 가능한 현장진단(POCT) 방식이다.
실험실 기반 분석법과 비슷한 정확도로 시간(23시간→50분)과 비용(6만원→1만원)을 크게 감축한 게 특징이다.
민간 기술이전이 용이하고 모바일을 이용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결과 분석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유병천 국립종자원 종자검정연구센터장은 "종자용 유전자변형생물체 분석기법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며 "신속한 유전자변형생물체 검정을 통한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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