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20~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3'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동 환경에 최적화된 다목적 무인차량, K2 전차 등 맞춤형 지상무기체계 제품군을 선보였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지난해 한국군에 도입된 국내 최초의 군용 무인차량으로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전기 구동 기반 무인 플랫폼이다. 원격 주행, 병사를 따라 기동하는 종속 주행, 경로점 자율주행 등 기능을 갖췄으며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해 화력지원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이번 IDEX에서 사막색으로 도장한 중동형 무인차량 모델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현지 기후 등을 고려한 중동형 K2전차도 전시했다. 폭염에서도 운용 가능하도록 특수 고무 재질을 적용한 궤도를 장착했고 파워팩의 냉각 성능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사양을 적용했다.
이밖에 지뢰제거 쟁기와 자기감응 지뢰 무능화장비 등을 갖춘 장애물 개척전차, 친환경 수소전지를 적용한 차륜형 장갑차 등도 선보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현지에 최적화된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을 홍보하며 시장 확대를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에도 K-방산의 우수한 역량과 기술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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