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농어촌상생기금 운영위원회는 21일 JW메리어트 서울에서 27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 예산안과 기획사업 추진계획, 농어촌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지수 개발 계획에 대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에 따르면 올해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의 기획사업은 민간기금 위주의 지원에서 정부·지자체 연계사업으로 확대해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존 5개 사업 중 농어촌복지지원사업 일부를 지자체와 농어촌상생기금 일대일 매칭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구체적으로 농어촌복지지원사업 중 마을자치연금사업은 농어촌에 수익시설을 마련해 그 시설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마을 어르신에게 연금처럼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8개 마을을 추가 선정해 농어촌 소득증진과 복지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사회적 농업 지원 확대를 위한 지자체 연계 지원방안도 처음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인구소멸 등 급변하는 농어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 공간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민관 협력형 빈집 재생 사업을 기획해 빈집 문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발굴한다. 기업 자산을 활용해 농어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 인구를 유입시키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나아가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의 조기 안착을 위해 농어촌ESG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농어촌ESG지수와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를 연계해 객관적 평가 근거와 공신력을 마련한다.
기업의 ESG 경영활동이 농어촌·농어업 간 지속가능한 발전 및 ESG 확산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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