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KT[030200]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가포르텔레콤'(싱텔)과 손잡고 기술·솔루션 수출에 나선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구현모 KT 대표, 위엔콴문 싱텔 그룹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하는 상호 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아시아 각국에서 초거대 데이터센터 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싱텔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전환(DX)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이달 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키노트 행사에서는 양사 CEO가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싱텔은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에서 가입자 7억7천만 명을 보유한 통신사로, SK텔레콤[017670], 현대자동차[005380] 등 국내 기업과도 사업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KT 관계자는 "싱텔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 통신 사업자와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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