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軍, 함재기 조종사 최초로 여성에 문호 열기로

입력 2023-02-22 10:23  

중국軍, 함재기 조종사 최초로 여성에 문호 열기로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해군이 항공모함에 탑재하는 군용기(함재기) 조종사 후보생을 모집하면서 처음 여성에게 문호를 열었다.
22일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최근 공개한 올해 모병 계획에서 함재기 조종사 훈련생 선발 대상에 여성을 사상 처음으로 포함했다.
또 종전 일반계 고등학교와 사관학교 졸업생으로 제한했던 함재기 조종사 선발 대상군을 일정 수준에 해당하는 대학의 이공계 전공 당해년도 졸업생과 해군 내 대학생 사병으로까지 넓히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인 쑹중핑은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약 100대의 함재기를 보유하고 있어 약 200명의 함재기 파일럿이 필요하다"며 선발 대상군의 범위를 넓힌 것은 그만큼 많은 인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해군은 2012년 '1호 항모'인 랴오닝함, 2019년 '2호 항모'인 산둥함을 각각 인도받아 운용하고 있으며 '3호 항모'인 푸젠함이 지난해 진수돼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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