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벤처캐피털(VC) HB인베스트먼트는 민간 투자자만으로 구성된 'HB디지털혁신성장2호 펀드'에 370억 원을 모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펀드 출자에는 삼성증권[016360]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앞서 1호 펀드에 편입한 슈어소프트테크는 투자 6개월 만에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이 추진되는 성과를 단기간에 냈고,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와 뽀득 등 다른 11개 종목 역시 실적과 기업가치가 성장했다.
2호 펀드는 HB인베스트먼트 배성환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로, 황유선 대표와 박하진 대표, 고영훈 팀장이 핵심 운용역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추가 수요를 반영해 펀드 규모는 최대 50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증권 프라이빗딜소싱(PDS) 팀 담당자는 "HB인베스트먼트는 1호 펀드 운용 성과를 통해 역량을 증명했으며, 특히 2호 펀드는 어려운 시장 상황과 높은 금리 수준을 반영해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조건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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