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캄보디아가 오랜 기간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매설된 지뢰 제거를 위해 전문가들을 대거 파견했다.
23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이틀 전 폭발물 처리부대원 98명과 탐지견 두 마리를 중아공에 보냈다.
이들은 현지에서 유엔평화유지군에 배속돼 지뢰 해체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중아공은 지난 2012년부터 내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유엔평화유지군 약 1만4천500명이 배치돼 있다.
캄보디아는 30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 기간에 매설된 지뢰와 불발탄을 오는 2025년까지 전역에서 제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 매설한 지뢰 해체 작업을 돕기 위해 자국 요원들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현재 남수단과 레바논, 말리 등 분쟁 지역에 800명의 병사를 파견해 유엔평화유지군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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